라브로프 장관은 인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적대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여부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로 대응하겠다. 우리는 많은 인내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3일 러시아 정부는 2대의 드론이 크렘린궁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추정되는 공격 영상은 3일 이른 시간에 러시아 현지 소셜미디어에 처음 등장했다. 크렘린궁은 즉각 반응하지 않았지만 결국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의도적인 시도인 "계획된 테러 공격"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4일 러시아는 또 미국이 드론 공격 사건의 배후에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두 가지 주장을 놓고 우크라이나와 미국에서는 모두 강력 부인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냉전 이후 가장 낮은 지점에 있지만 3일 드론 공격의 여파로 러시아는 레토릭을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