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대비 2492억원을 증액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1회 추경 예산규모는 당초예산 1조 4599억원 대비 2492억 원(17.1%↑) 증가한 1조 7091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2261억원(17.5%↑) 증가한 1조 5174억원, 특별회계는 231억원(13.7%↑)이 증가한 1916억 원 규모이다.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0억원 및 세외수입 4억원, 지방교부세 451억원, 조정교부금 10억원, 국·도비보조금 405억원, 순세계잉여금 830억원 및 예탁금 원리금 회수 220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고용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 등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역점사업 시행, 시민 불편 해소 등 시급한 현안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허브거점단지조성에 200억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에 195억원, ITS 구축사업에 160억원, 공유재산관리기금 조성 100억원 등이다.
강릉사랑상품권 발행에 50억원,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설치사업에 5.8억원, 해안송림(사천~안목) 소화전 설치공사 6.8억원, 경포지구 방재시설(유수지) 조성사업에 55억원 등을 편성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추진과 함께 실물경제 악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예산을 편성했으며 추경예산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제308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오는 25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