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게재된 '박나래 공개구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제가 제일 힘든 시기에 (오은영) 박사님과 방송을 했다"면서 이렇게 다시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에 따르면, 예전에 그녀는 어차피 모든 사람을 웃길 수는 없으니 자신을 보고 한 사람이라도 웃는다면 그를 위해 개그를 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일(성희롱)이 있고 나서 열심히만 하면 안 되는구나. 제가 좋다고 해서 남들이 다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게 아니구나. 한 사람이라도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지금도 많이 배운다는 생각"이라는 겸손한 자세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그 일이 나래 씨에게는 많이 힘들었겠지만, 나래 씨를 보는 대중의 생각을 배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021년 3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헤이 나래'에서 부적절한 성적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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