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보다 5867명 증가…8일 연속 전주 比 ↑
위중증 138명·사망 7명…중환자실 40.6% 가동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2만146명 늘어 누적 3123만2744명이 됐다.
이는 전날(2만197명) 대비 51명 적고, 1주 전 목요일인 지난달 27일(1만4279명)보다 5867명 증가한 규모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부터 8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4주 간 목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월13일 1만1590명→4월20일 1만4085명→4월27일 1만4279명→5월4일 2만146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927명, 인천 1224명, 경기 5890명 등 수도권에서 1만2041명(59.7%)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8100명(40.2%)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775명, 대구 586명, 광주 611명, 대전 619명, 울산 223명, 세종 134명, 강원 549명, 충북 590명, 충남 783명, 전북 659명, 전남 746명, 경북 667명, 경남 901명, 제주 257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2만12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5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국가는 아시아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은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3만4512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138명이다. 신규입원 환자 수는 34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40.6%다. 확보된 병상 249개 중 남은 병상은 148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고 3년여 간 이어져온 전 세계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한다.
회의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쯤 나올 전망이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지난 2020년 1월 첫 비상사태 선언 이후 3년4개월만에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이 공식화된다.
우리 방역 당국도 이후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하향하고 확진자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의 1단계 일상회복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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