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책개발 권위자 주제발표, 패널 토론, 전자책 활용
道-현대로템·로만시스·아라소프트 'ESG경영 협약' 체결
이번 행사는 국내외 ESG 관련 정책과 공공기관 및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강용범 경남도의회 제2부의장, 주봉한 도의원을 비롯해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김병규 경제부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회 ESG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해진 국회의원 축사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주제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ESG 환경 속에서 도내 기업들의 대응이 늦어진다면 기업 경쟁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오늘 포럼을 계기로 도내 기업들이 ESG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철도차량 및 방산 사업 선도기업인 현대로템㈜, 철도차량 제작 협력사인 로만시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종이를 쓰지 않는(Paperless) 녹색기술과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아라소프트㈜가 참여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 한평호 소장이 'ESG 동향변화와 경남형 ESG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경남 기업과 지자체가 알아야 할 ESG 이슈를 지표별로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한 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급망 대응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 개발' 사업총괄로 참여한 국내 ESG 전문가다.
한국ESG크레딧 이영석 업무총괄은 '경남지역 공급망 관점의 ESG 글로벌 표준의 이해', 지속가능경영재단 박주원 센터장은 '국내외 정책동향 및 공공기관의 ESG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경남도는 이날 환경보전이라는 포럼 취지에 맞게 주제발표 자료를 전자책으로 제작·배포했다.
패널 토론은 이갑두 경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주봉한 경남도의원,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 주제발표자 3명이 참여해 경남형 ESG경영 확산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ESG경영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정보공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개념을 도입해 공급망 내 협력사의 ESG경영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정보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부터는 전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ESG경영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남형 ESG 컨설팅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진단 의견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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