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서 개장식 열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 전시장이 될 전망대 형태의 조형물인 '하늘소(所)'가 첫 선을 보였다.
서울시는 3일 오전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하늘소 개장식을 개최했다.
지상 12m 높이의 하늘소에 오르면 경복궁·북한산·인왕산 등 주변 지형과 산세, 송현 부지와의 관계,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이 산·강·바람·빛 등 자연적 요소를 어떻게 고려해 계획됐는지 체감할 수 있다.
'폐기물 없는 서울비엔날레'라는 목표에 맞춰 폐막 이후에도 재사용 할 수 있도록 조립·해체·확장·축소가 용이한 금속비계로 제작했다.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창수 행정2부시장, 강병근 서울비엔날레 운영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 도시건축 분야 문화교류 협약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9월 열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이자 주제관을 설계한 조병수 건축가와 함께 하늘소에 올라 주변을 둘러봤다. 하늘소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기 전까지 시민에게 북악산, 인왕산 일대 조망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조 총감독은 "하늘소를 통해 서울이 주변의 자연적 요소와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 도시인지 이해할 뿐 아니라 최상부로 다가가면서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주제 전시관이 설치되는 8월 말 하늘소의 완성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식에 앞서 시는 이스라엘·노르웨이·헝가리 주한 대사가 자리한 가운데 도시건축 분야 '문화교류 협력식'을 진행했다. 서울시와 협약국은 앞으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가 및 자국 참여작가 지원, 도시건축 분야 공공정책 혁신사례 공유, 공공 및 민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