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과 상호 협약해 5년간 공동관리
광야숲은 서울숲 중앙연못과 어린이정원 사이에 새롭게 조성된 숲정원으로, 규모 260㎡의 부지에 큰앵초, 좀비비추, 노랑제비꽃 등 자생 식물을 비롯한 50종 이상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1400본 이상 식재됐다.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공원 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다수의 나무를 식재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 도시 생명 다양성 증진 등 지구환경 보호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달 지구의 날을 기념해 조성된 숲정원을 정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처음 조성할 당시와 같은 풍성한 모습으로 유지되도록 지난달 27일 SM엔터테인먼트,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유지관리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직접 광야숲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생명 다양성 보전 자원봉사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광야숲 사업 후원, 설계와 시공, 향후 5년간 시설물 유지관리를 공동으로 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지역 사회와 시민을 위한 자발적이고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을 포함한 시민들의 사회공헌에 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서울숲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원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에게 그 효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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