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에 약속 전투차량 98%이상 전달"

기사등록 2023/04/28 00:57:11

장갑차 1550대이상·탱크 230대 우크라에 전달

시진핑-젤렌스키에…즉각적 변화 기대 어려워

[바흐무트=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회원국과 파트너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전투 차량의 98% 이상이 이미 전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2023.04.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회원국과 파트너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전투 차량의 98% 이상이 이미 전달됐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는 장갑차 1550대 이상과 탱크 230대, 그리고 대량의 탄약을 포함한 기타 장비가 우크라이나에 보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9개 이상의 우크라이나 기갑여단에 대한 훈련 및 장비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나토의 지원)는 우크라이나가 점령지 탈환을 계속 시도하는데 유리한 고지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1개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강점한 땅을 되찾는 것은 평화 회담이 성사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더 강력한 협상 위치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첫 전화통화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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