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GB·70GB·90GB 신설…공유 데이터 제공량 확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5종 추가…기존 요금제는 혜택↑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5G 데이터 30~110GB 사이 구간에 3종이 신설된다. 2000원을 더 내면 20GB씩 추가되는 구조다.
KT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월 6만1000원·30GB에 이어 요금제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30GB~110GB 구간에 총 5종의 중간요금제를 제공하게 된다.
신설 요금제는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으로 각각 6만3000원·50GB, 6만5000원·70GB, 6만70000원·90GB다. 데이터 20GB당 월정액 2000원씩 늘어난다.
이번 요금제 신설로 KT 가입자는 본인의 데이터 이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해야 했는데 월 6만3000원·50GB를 선택해 매월 6000원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KT는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해 알뜰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요금제 신설에 발맞춰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5종의 상품을 추가했다. 온라인 전용인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다.
KT는 7월 3일부터 ▲월 3만4000원·8GB ▲월 4만6000원·80GB ▲월 4만9000원·120GB ▲월 6만1000원·무제한(공유데이터 50GB) ▲월 6만9000원·무제한(공유데이터 70GB)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는 'Y덤'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월 3만7000원·10GB는 11GB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월4만4000원·30GB와 월 5만5000원·200GB 상품은 10GB였던 공유 데이터를 각각 30GB, 40GB로 상향 조정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늘렸다"며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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