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F 회의 화상으로 진행…IRA 거론하며 "엄청난 기회"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MEF 회의에서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은 개발 도상국들을 포함해 이 문제에 가장 적게 기여한 국가들이 가장 크게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마존 살림 파괴 문제에 대해 "2030년까지 살림 벌채를 끝내기 위한 브라질의 새로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아마존 펀드 및 기타 기후 관련 활동에 5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내용에 담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거론하며 "미 전역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그들 역시 이것이 엄청난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청정 에너지 투자, 전기차 충전소 확산, 오염 물질 배출 기준 강화를 강조하며 "미국은 전례 없는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조치들로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52%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모두가 노력하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목표는 여전히 달성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2009년 발족한 MEF는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공급 증대 등을 목표로 하는 협의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중단됐다가 바이든 대통령 출범 이후 재가동됐다.
협의체에는 한국을 포함해 주요 20개국(G20), 유럽연합(EU), 유엔(UN) 등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MEF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친중, 친러 행보를 보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이 회의에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셰전화 기후변화 특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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