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장·직원용 관사 11실 조성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과 공무원노조가 손을 맞잡은 직원 관사 현대화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청산면사무소 앞에서 신우철 완도군수,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 공주석 전국 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관사 ‘달팽이관’ 준공식을 가졌다.
청산면 직원 관사 신축은 지난 2020년 2월 완도군과 전국 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이 체결한 '직원 관사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원포인트 단체협약을 체결해 이뤄졌다.
완도군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사 신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직원 관사는 현 청산면사무소 부지에 연면적 494㎡ 지상 3층 건물로, 1층에는 면장 관사와 세탁·건조실, 2~3층 직원 관사 10실 등 총 11개 실로 조성됐다.
관사의 명칭은 네이밍 공모를 통해 슬로시티 청산도의 '느림의 미학'과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겠다는 중의적 의미의 달팽이관으로 결정했다.
완도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신우철 완도군수와 허궁희 완도군의장,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역 특성상 도서 근무가 불가피한 애로사항이 있다"며 "노후 관사를 사용하고 있는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관사 현대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청산면에 이어 소안면과 금당면, 생일면, 보길면, 노화읍 직원 관사 현대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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