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늘린 대만, 급여인상에 각종수당도 지급 계획

기사등록 2023/04/17 18:10:01 최종수정 2023/04/18 09:17:38

특수지역 배치·특수작전 수행 6개 명목

군복무자 급여인상 28만→87만원

[가오슝=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군사훈련이 열렸다. 대만 군인들이 강습 상륙 장갑차량에서 하차 후 돌격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최근 중국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2023.01.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내년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한 대만이 병사 급여를 대폭 인상하는 것 이외 다양한 특별 수당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의무기간 연장, 급여 인상 이외 여러가지 명목의 특별수당도 병사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수 지역 배치, 미사일 유지보수 수행, 해상근무, 항공통제 수행, 공중낙하부대 근무, 특수작전부대 근무 등 6개 명목의 수당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대만 정부는 2024년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2005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남자에 적용될 예정이다.

복무기간 연장과 함께 현재 6510대만달러(약 28만원)로 알려진 의무 복무자의 월급은 이병 기준 2만320대만달러(약 87만원)로 인상된다.

수당별 금액은 특수 지역 배치 730~5460대만달러, 미사일 유지보수 수행이 1100대만달러, 해상근무는 2000~1만2000대만달러, 항공통제 수행은 4100대만달러, 공중낙하부대 근무는 2200~1만800대만달러, 특수작전 부대 근무는 3000~2만9500대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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