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 고양시, 말라리아 모기 조사 앞당겨

기사등록 2023/04/15 06:04:00 최종수정 2023/04/15 10:20:38

"모기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

고양시청사 전경.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기후변화로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매년 5월에 시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 밀도조사를 4월로 앞당긴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조사를 실시한다.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10곳을 선정해 모기채집망을 설치하고 채집망의 모기를 주 1회 수거해 채집된 모기의 종류, 발생량의 변화를 확인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기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집중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일정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고열, 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초기에는 권태감 및 발열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 팔 옷,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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