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18~19일, 22~23일 진천서 개최
13일 빙상계 관계자는 "빅토르 안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최근 모교인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의 훈련을 도왔다.
빅토르 안이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하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 귀화를 택했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나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후 현역 은퇴를 택한 빅토르 안은 2020년부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중국 대표팀 코치로 일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올해 1월에는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원서를 접수했다.
당시 빅토르 안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성남시청이 빙상팀 코치 채용을 보류하면서 빅토르 안의 채용도 무산됐다.
이후 후배들의 훈련을 돕던 빅토르 안은 일부 선수의 개인 코치로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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