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7라운드 강원전부터 착용
인천 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훈맹정음' 점자가 표기된 2023시즌 스페셜 킷을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셜 킷은 시각장애인이 직접 손끝으로 읽을 수 있도록 훈맹정음 점자를 표기했고, 검정색과 회색 톤으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의 보이지 않는 아픔과 축구로 하나된 사회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
인천 선수단은 오는 16일 강원FC와의 7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이 유니폼을 착용한다.
인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부럽지 않다. 구단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들의 열정을 더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작은 노력이 불씨가 돼 사회공헌 문화가 K리그를 넘어 국내 프로스포츠 전반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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