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北미사일, 日영역 내 낙하 안해"…안보회의 소집

기사등록 2023/04/13 09:40:49 최종수정 2023/04/13 09:49:58

방위상 "北, 내륙에서 적어도 1발 발사…ICBM급 가능성"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04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 발사와 관련해 안보 회의를 소집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총리 관저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우리나라(일본) 영역 내에 낙하하지 않은 것은 확인했다"며 "이후 자세한 보고를 받은 뒤 NSC(국가안전보장회의) 4대신(장관)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북한 발사에 대한 정보를 정정한 것을 두고 "J얼럿 건도 포함해 확인 중이다. 그 보고를 앞으로 받겠다"고 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이날 기자단에 북한이 13일 7시22분께 북한 내륙에서 적어도 1발의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급일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을 높은 각도로 동쪽 방향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일본 영역 내 낙하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비행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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