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경찰이 주간 음주단속에 나선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음주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간 음주단속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대전시 서구 스쿨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사고와 관련한 단속이다. 혈중알코올농도 0.123%의 주취상태 운전자가 운전 중 중앙선을 침범해 인도를 걸어 하교하던 초등학생 4명을 들이 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사고다.
대구에서도 지난해 6월 오전 11시54분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6%의 음주운전자가 승합차 운전 중 교통섬으로 진행, 60대 보행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올해 3월 말까지 전체 음주운전 적발 중 7.9%(110건)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이뤄지는 등 낮에도 음주운전이 꾸준히 발생해 최근 중요행사 및 마라톤·집회 관련 교통소통 관리 등으로 잠시 미뤄왔던 주간 음주단속을 새롭게 정비해 추진한다.
경찰은 주간 음주단속에도 기동대 경찰관·사이카·암행순찰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안전사고 및 차량정체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로 하고 단발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음주운전에 대해 관대하지 않음을 알고 음주운전은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해야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