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돕기 지원 상황실 본격 가동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지역 노동력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기위해 일손 돕기 지원 상황실을 본격 가동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달과 내달은 한해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논농사의 경우 기계화 작업으로 어느정도 일손을 덜고 있지만 밭작물 및 과수 재배 농가는 상대적으로 기계 작업이 어려워 일손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지원 상황실은 관내 일손 돕기 희망 농가를 시기별, 상황별로 관리하고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일거리를 알선 및 중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기초수급생활자, 고령농, 여성단독 및 소규모 농가와 과수·채소 등 시기에 따른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홍수 등으로 인해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에 대해 일손을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 본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일손 돕기 추진 기간 내에 부서 실정에 맞는 계획을 세워 자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공무원, 유관기관 등 1500여 명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농가에 큰 힘이 됐다. 일손 필요 농가 또는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참여자 및 참여기관·단체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041-930-7602)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041-939-9221)로 신청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고령화, 여성화 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에 적절한 일손 지원으로 영농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 및 단체도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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