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100채 이상 불 타, 강릉 산불피해 확산…헬기도 못띄워

기사등록 2023/04/11 11:57:27 최종수정 2023/04/11 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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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의석 기자 =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번져 민가 100여채 이상이 전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난곡동 인근 샌드파인 골프장 입구 초소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17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순간풍속 29m의 남서풍이 아직도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 64명은 강릉아레나, 사천중학교 체육관에 피신해 있다.



현장에는 1129명의 진화인력과 장비 119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으며 초속 30m의 강풍으로 헬기는 띄우지 못했다.

강릉시는 지속적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주불 진화 후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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