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 "올해 한국영화 라인업 확대"

기사등록 2023/04/10 08:44:11 최종수정 2023/04/10 09:05:5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킬링 로맨스'의 부가 판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콘텐츠 배급, 유통, 투자 부문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좋은 콘텐츠들의 부가 판권을 확보하는 데 노력 중이다. 최근 킬링 로맨스를 비롯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화사한 그녀', '더 디너', '화평반점', '투 하트' 등의 부가 판권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중소 외화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한국 영화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초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를 영입해 투자·배급 사업부를 재편했고, 인력 확충과 더불어 콘텐츠 수입과 배급, 유통 영역을 강화해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준비 중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급과 부가 판권 부문을 확장해 나가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준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대표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혼란을 느꼈을 주주들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회사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보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킬링 로맨스는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섬에서 재벌 조나단 나(이선균)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스크린 컴백을 위해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범상치 않은 비주얼과 유머코드로 올 봄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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