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특색있는 가로수의 수형(樹形)을 조절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해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인천애뜰 주변 가로경관 향상을 위해 은행나무 142주로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모든 군·구로 확대해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1개 군·구별 최소 1개 이상의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목표로 중구 제물량로, 연수구 비류대로, 계양구 봉오대로 등 22개 노선, 약 33㎞ 구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특화가로에는 총사업비 13억 5000만원을 들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즘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을 노선별 목표 수형으로 정해 연간 2회 이상 약한 전지작업을 실시해 가로수의 수형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관 폭이 과대해진 가로수의 T/R율(나무의 지상부와 지하부 비율)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각종 교통표지판 시계 확보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간판 가림 해소 등으로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의 일부 민원도 동시에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는 도시 숲의 중요한 요소로 특색있는 수형 관리만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고품격 도심 환경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로수 관리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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