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저고위, '청출어람단' 구성…토론회 개최
정부에 직접 발굴한 핵심과제 '청년제안' 제출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정부는 2030 청년 200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청년세대의 의견이 반영된 저출산 정책을 발굴한다.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복지부 등 7개 부처 2030 청년자문단 25인과 수도권·지방 청년 200인을 선정해 '청년이 만드는 더 나은 저출산 정책 제안단'이라는 의미의 '청출어람단'을 구성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 방향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리서치가 성별, 연령, 혼인여부 및 자녀 유무 등을 고려해 청년 200인을 선발했다.
청출어람단은 오는 22∼23일 이틀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기존 저출산 대책 중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체감도 높은 '핵심과제'와 새롭게 추가가 필요한 '보완대책' 발굴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이 직접 발굴한 핵심과제와 보완과제는 향후 '청년제안'이라는 이름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위원회의 간사부처인 복지부에 제출된다.
토론 전 과정은 녹화, 편집돼 향후 KBS 1TV 시사방송 특집으로 오는 5월 5일 저녁 22시~23시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복지부는 앞으로 저출산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이번 청년 제안을 검토하고 가능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청년을 비롯한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듣고 각계가 참여하는 국민참여단을 구성해 정책 제안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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