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강남교육지원청 정보화기기 매각 업무 지원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올 상반기 각급 학교의 고장나거나 낡아서 못 쓰는 정보화기기(컴퓨터 본체, 모니터, 노트북, 프린트기) 매각 업무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3년째 운영 중인 이 사업은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정보화기기 운용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추진하게 됐다.
각급 학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정보화기기를 불용결정 후 매각 또는 폐기하게 돼 있지만, 다른 행정업무에 밀려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창고에 쌓아두는 경우가 많았다.
하드디스크 저장장치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어 완전 초기화(포맷) 후 매각해야 해서 학교 담당자가 하드디스크를 일일이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학교지원센터는 이 같은 고충을 해소하고자 상·하반기에 걸쳐 학교별로 불용 매각 결정된 정보화기기를 일괄 수거해 하드디스크 저장장치 분리와 완전 포맷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불용 정보화기기를 온비드 공매시스템(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을 이용해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해당 학교로 돌려줘 학교 수입을 늘렸다.
지난해 정보화기기 매각대금은 3억 2900여만 원이었다.
한편,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2월 상반기 불용 정보화기기 매각 지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73개 학교에서 2971대(강북 지역 43교, 1720대, 강남 지역 30교, 1251대)를 매각 신청했다. 센터는 내달까지 수거하거나 하드디스크 완전 포맷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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