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경북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열린다.

경북도가 후원하고 상주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2021년 코로나19로 무산된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4일 개막식은 경상감영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인 이번 박람회에는 2만3300㎡ 규모의 대규모 전시장에 국내 농기계업체 240개사가 참가해 400여 기종의 다양한 농기계를 선보인다.

박람회에는 최근 변화된 농기계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기술(AI)이 적용된 자율주행 및 친환경 농기계, 스마트 ICT 시설기자재를 비롯한 농용로봇 등을 중점 전시하고 국내외 최첨단 농기자재 정보를 제공해 농업인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수, 경운·정지, 농산가공, 수확용, 이앙·정식·파종, 임업, 재배관리, 축산 등 농기자재도 전시해 지역 농업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농기자재를 박람회에서 접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시설원예 스마트팜 수출활성화 정책 세미나, 농기계 연구개발 동향 세미나, 가상 농기계 체험, 승마로봇체험, 농기계 연시, 참관객 경품지원 행사 등이 열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자체 차원의 최대 농기계 관련 행사인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우리나라 농기계 산업 발전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 대전환을 위해서도 스마트 농기계 보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농업이 첨단·디지털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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