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에너지 시장·日 영향 등 주시할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감산한다고 발표하자 4일 일본 정부는 원유 가격 상승을 우려하며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4일 공영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원유) 수급의 타이트(긴축)화, 불투명함이 증가해 원유가격 고공행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국제적인 에너지 시장 동향,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주요 소비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산유국에 대해, 생산국과 소비국 쌍방 대화·협력 중요성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산과 생산 여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세계 원유 시장 안정화를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가입국이 모인 OPEC+의 산유국들은 잇따라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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