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형 이후 출소 1년5개월 만
3일 엠넷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엠넷을 퇴사했던 안 PD는 재입사해 이날부터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 재입사 규정에 징역형과 관련 따로 명시된 조항이 없어 다시 재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21년 3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와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1년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 CP와 안 PD는 징역을 살고 각각 같은 해 7월과 11월에 만기출소했다.
김 CP는 작년 글로벌뮤직TF 소속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엠넷에 복귀했다. 출소 이후 1년 5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 안 PD가 어떤 역을 맡을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로 연출을 시작한 안 PD는 '프로듀스'·'슈퍼스타K' 시리즈 외에 '댄싱9' 등 엠넷 간판 프로그램 등을 연출했다.
앞서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 시즌 1(2016)부터 4(2019)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투표 조작으로 일부 연습생의 순위를 바꾼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가요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포함됐다.
엠넷은 '프로듀스' 시리즈 이후 '플래닛' 시리즈로 아이돌 오디션을 이어오고 있다. 투표 과정 등은 외부 전문 기관인 삼일PwC에 의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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