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4500원…학생 1000원+정부 1000원+대학 2500원 분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학교가 3일부터 아침 식사 제공을 본격 시작했다.
학생 복지를 위한 양오봉 총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전북대 총동창회가 1만2000여 명의 학생에게 혜택을 줬던 아침 식사 지원사업이 정부 지원이 더해져 확대·연장된 것이다.
이날 자정부터 앱(잇츠미)을 통해 1000원의 아침밥 식권이 판매됐는데, 시작 19분 만에 매진될 만큼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특히 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양오봉 총장과 정영택 총동창회장은 이날 오전 8시 전북대 학생 식당인 후생관을 찾아 직접 학생들과 아침을 함께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1000원의 아침밥으로 나온 첫 메뉴는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버섯 영양밥과 콩나물국, 떡갈비 조림, 치킨 샐러드, 누룽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북대는 총동창회와 발전지원재단, 생활협동조합 등에서 지원을 강화해 현재 하루 100명인 인원을 지속해서 늘려갈 방침이다.
이날 오전 학생들과 함께한 양오봉 총장은 "학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천을 위해 1000원의 아침밥을 추진했는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리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학생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택 총동창회장은 "몇 년 전부터 후배들에게 아침을 먹여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부모 마음을 가진 선배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이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렇게 확대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창회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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