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는 2타 차…고진영 공동 17위
김효주 "내일은 오늘보다 샷이 잘 됐으면"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2개를 범했다.
이로써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3일 최종 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선두 인뤄닝(중국)과는 2타 차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투어 6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지난해 9월 다나오픈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효주는 "전반에 퍼터가 너무 잘 됐는데, 샷이 너무 안 돼서 리커버리하는 데 바쁜 하루였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샷이 조금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오늘은 프리퍼드 라이 적용이 안 돼서 진흙이 묻은 공이 많이 나왔다. 그 부분이 차이였다"고 덧붙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리는 김효주는 "(쫓는 입장이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내일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글 2개로 9타를 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단독 3위(10언더파 203)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아타야 티띠꾼(태국),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4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5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에 오르면 세계 1위 복귀가 가능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1위(1언더파 212타)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0위(7언더파 206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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