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브얀 주에서 순찰대 피습..부상자 속출
정부군 순찰부대는 현지 움마이란 협곡에서 차량으로 도로 순찰을 하던 중에 맹렬한 기습 총격을 당했다고 지역 군 장교가 익명을 전제로 말해주었다.
이 기습으로 부상을 당한 다른 여러 명의 군인들은 즉시 구조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예멘의 이 지역에서는 최근 알카에다가 교두보를 마련한 이후로 정부군과의 긴장이 고조되어왔으며, 여러 해 동안 이어진 예멘 내전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예멘의 알카에다 테러 단체는 정부군과 정보장교들,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에서 또 다시 참혹한 유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테러 단체의 군사행동을 저지하기 위해서 예멘 정부군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합군의 지원을 얻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알카에다 은신처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정부군과 사우디 연합군은 아브얀 주를 비롯한 남부 여러 주가 속해 있는 산악지대에 본거지를 둔 테러 단체들을 섬멸하는데에는 실패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정부군을 수도 사나에서 몰아낸 이후로 내전에 돌입했으며 지금까지 내전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