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연설서 밝혀…현실화하면 더 큰 위협 제기
하루 전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촉구도 되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7일 벨라루스에 비교적 소량의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전술 핵무기뿐 아니라 전략 핵무기까지 배치할 수 있다는 루카첸코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하면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루카셴코는 이날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망치고 싶어 한다며 전략 핵무기 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나는 필요하다면 벨라루스에의 전략 핵무기 배치를 결정하고 시행할 것이다. 국가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를 망치려는 해외의 악당들은 이를 이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하루 전인 30일 뜻밖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요구했었다. 그는 이날 국정연설에서도 이를 되풀이하며 "휴전은 아무 전제조건 없이 발표돼야 하며, 모든 병력과 무기의 이동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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