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컬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 적자는 확대됐다.
31일 컬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3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1조5614억 원에 비해 3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적자는 2335억원을 기록, 전년 2177억원 대비 7.3% 늘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신규 가입자 증가와 높은 구매전환율, 장바구니 크기 증가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컬리 고객의 1회 구매 당 바스켓 사이즈는 지난해 6만원을 넘어섰다. 누적 회원수도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만 명 늘어난 1200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제외한 공헌이익 역시 전년 보다 3배 이상 성장해 2019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공헌이익률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지난해 4분기에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956억원으로 전년 1483억원 보다 473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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