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역 맡은 제프리 줄리아노 또다시 말썽
식당 '마감 시간' 지났는데도 "음식 내놔"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전 세계적 흥행을 몰고 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한 미국 배우가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에서 VIP 외국인 중 유일하게 얼굴이 공개된 'VIP4' 역 연기자 제프리 줄리아노(69)가 최근 네덜란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줄리아노가 매장 직원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줄리아노는 "음식을 당장 내놓아라"며 해당 매장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집요하게 따라가며 불만을 표시했다. 심지어 줄리아노는 휴대폰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매장 안 주방까지 촬영했다.
이어 줄리아노가 촬영을 계속하자 매장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가와 카메라를 막으려 했다. 줄리아노는 남성의 행동에 "넌 나를 막지 못해"라며 "손 떼세요. 만지지 마세요. 만지면 폭행입니다"고 말했다. 영상 속에서 줄리아노는 "내가 원하는 건 음식을 달라는 것뿐"이라며 "나는 지금 당뇨병에 걸려 (음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장 직원은 '마감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줄리아노의 주문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노는 네덜란드 직원이 자신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했고, 최악의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상급자에게 보고하겠다"고 항의했다.
줄리아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7년 8월 태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매장 직원과 주변 손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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