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난징 월드컵 단체전 은메달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45-4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5-26으로 가볍게 꺾은 한국은 4강에서 루마니아를 45-30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서 만난 독일을 상대로도 중반까지 앞서나간 한국은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상욱이 39-4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준호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등장, 상대 마티야스 사보를 몰아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구본길은 단체전 우승으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최인정(계롱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유단우(전남도청)가 나선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 난징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프랑스에 35-45로 져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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