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U-31 합동직격탄 폭격 훈련 등 실시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F-16, F-4E 전투기와 미 공군의 A-10 공격기가 참가했다.
훈련은 공대공·공대지미사일, 공대지폭탄을 실사격하며 적 핵심표적에 대한 연합 공군의 정밀타격능력을 확인하고, 한국형 3축체계 중 킬체인(Kill Chain) 능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기간 중 F-35A는 AIM-9X, AIM-120 등 공대공미사일과 GBU-31 공대지폭탄을 실사격했다. F-15K는 AIM-120 공대공미사일과 AGM-84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GBU-31 공대지폭탄을 실제로 사격했다. KF-16은 GBU-31·56 공대지폭탄을, F-4E는 AIM-7 공대공미사일을 실사격했다.
미 공군의 A-10은 AGM-65 공대지미사일, GBU-31·38 공대지폭탄 등을 실사격했다.
특히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 킬체인의 핵심전력인 F-35A 전투기는 GBU-31 합동직격탄(JDAM)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F-35A에서 투하된 GBU-31 JDAM은 가상의 지상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파괴했다.
또 F-15K는 최대 사거리 270㎞에 달하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인 AGM-84 슬램이알(SLAM-ER)을 발사해 지상의 목표를 정확히 타격하며 적 핵심표적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능력을 확인했다.
훈련에서 GBU-31 공대지 유도폭탄을 실사격한 F-35A 조종사 최환혁 소령은 "이번 실무장 훈련을 통해 실전적 타격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유사시 적이 도발하면 일발필중의 뛰어난 정밀타격능력으로 가차 없이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을 계획한 공중전투사령부 정광욱 연습훈련과장(중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의 무장운용능력을 강화하고, 최상의 전투역량을 확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앞으로도 한미 공군은 실전과도 같은 훈련으로 결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습과 연계해 각급 부대별로 연합 및 합동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며 전시 실전적인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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