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제명안 부결…의원직 박탈 위기 모면
충북도의회는 24일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제출한 박 의원 제명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위원 7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를 열어 박 의원 제명을 의결해 본회의에 제출했으나 재적 의원 3분의 2(24명)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도의회는 수정 징계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 동의로 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출석정지 징계는 즉시 효력을 발생함에 따라 박 의원은 곧바로 본회의장을 떠났다.
유럽 해외연수를 위해 지난달 21일 인천발 프랑크푸르트(독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탔던 박 의원은 기내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웠다는 의혹을 샀으나 그는 "추태라고 비난받을 행동도, 소란도 피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의 일탈행동에 관한 사회적 공분이 확산하자 도의회는 이달 말로 예정했던 남은 3개 상임위원회의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해외연수를 모두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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