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탄두 탑재 기술은 "가능성에 대해 한미 분석 중"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탐지를 정확하게 했고, 1차 분석을 했다. 조금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0시15분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이후 3일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자유의 방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진행 중인 연합훈련(전사의 방패 FTX)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합참이 전날 오전 10시15분경 발사한 북한의 순항미사일을 오후 5시경 언론에 밝혀 문제가 됐다. 북한의 순항미사일을 제 시간에 탐지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한미가 너무 자세하게 정보를 노출했을 때 정보능력 노출이나,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그것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 달라. 혹시 우리 군의 탐지능력이 제한된다고 오해를 할 수 있다. 또 북한이 아주 낮게 날거나, 변칙기동을 하거나, 이런 것들은 놓칠 수 있다"며 당부했다.
북한이 4월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가능성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미사일과 ICBM을 발사하면서, 결국 위성과 ICBM의 기본 윈리는 같기 때문에 위성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는 현재 정보분야에서 면밀히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위성발사 예상지점에 대해서는 답변드릴 여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역시 유엔안보리 위반임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도 유엔안보리 위반에 넣어야 하는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는 "직접적 도발 가능성에 저희들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거기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도발 가능성 부분에 대해서는 합참에서 지난 수개월 동안 검토해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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