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3월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하락폭 6주 연속 축소…-0.26%→-0.22%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이 0.22% 내려 지난주(-0.26%) 대비 낙폭을 좁혔다.
수도권(-0.28%→-0.22%), 서울(-0.16%→-0.15%), 5대광역시(-0.33%→-0.31%), 8개도(-0.17%→-0.15%)는 하락폭이 줄었다. 세종(-0.11%→0.09%)은 상승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내림세를 마무리하고 보합으로 돌아선 지역도 나왔다. 서초구(0.00%)는 일부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는 지난 6일 12억9000만원에 계약됐다. 하락장에 접어든 이후 10억원 밑에서도 여러 건 계약됐고, 10~11억원대에서 대체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잠실동과 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멸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던 송파구는 이번주 0.06% 떨어져 전주(-0.01%) 대비 낙폭을 키웠다. 강남구(-0.07%→-0.11%)도 하락폭이 더 벌어졌다.
서울 25개구 중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광장·자양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한 광진구(-0.34%→-0.35%)였다. 강서구(-0.37%→-0.34%)는 가양·염창·화곡동, 금천구(-0.37%→-0.31%)는 시흥·독산동, 관악구(-0.29%)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동대문구(-0.28%)는 공급예정물량의 영향을 받는 이문·휘경동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폭이 큰 급매물은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며 매수문의가 존재한다"면서도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며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구 중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광장·자양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한 광진구(-0.35%)였다. 강서구(-0.34%)는 가양·염창·화곡동, 금천구(-0.31%)는 시흥·독산동, 관악구(-0.27%→-0.29%)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동대문구(-0.15%→-0.28%)는 공급예정물량의 영향을 받는 이문·휘경동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도 낙폭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서구(-0.83%→-0.80%)는 마곡·염창·등촌동, 광진구(-0.75%→-0.72%)는 광장·자양동 대단지, 영등포구(-0.67%→-0.61%)는 여의도동·영등포동 구축, 강남구(-0.74%→-0.60%)는 자곡·일원·수서동 등 위주로 하락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속된 전세가격 하락과 대출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세 문의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의 대단지나 대형 평형 중심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문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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