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 공원·상업, 연구시설 주거복합 용지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되면 사업기간 2년 단축
22일 시에 따르면 국가산단은 2030년까지 산업용지와 공원·상업시설, 연구시설 주거·복합 용지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자족형 신도시로 정비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용지와 연구시설 용지엔 나노·반도체 국립연구원을 설립하고, 세계적 기술 기업 유치,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테스트 베드 구축을 통해 미국 실리콘 밸리처럼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가 모이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둔산권이 행정·금융·교육 중심 신도시로 조성됐다면, 서남부권은 산업·연구 중심의 신도시를 지향하게 된다.
면적으로 볼때 둔산권(둔산동·월평동)과 맞먹고 서울 여의도 면적보다는 1.839배 크다. 최근 10년 내 진행된 신도시 개발 면적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규모다.
이 일대는 뛰어난 정주 여건으로 향후 확장성까지 갖췄다. 도안 1~3단계와도 밀접해 있고, 2027년 준공될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KAIST, 목원대와도 지리적으로 가깝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을 수 있어 사업 기간이 1~2년 단축될 가능성도 있다.
최종문 시 산업입지과장은 "대전의 실질적 첫 국가산단으로 향후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해 지역 경제 성장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면서 "주거 등이 포함된 신도시로 조성해 그동안 개발되지 못했던 대전 서남부 지역의 대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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