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동양 평화의날' 지정 캠페인

기사등록 2023/03/22 04:00:00
[서울=뉴시스] 3월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 '동양 평화의날' 국가기념일 제정 캠페인 포스터 (사진=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제공)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오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동양 평화의날'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반크는 21일 자체 인스그램을 통해 "국가 기념일이 되면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해 전국적 또는 지역적 규모의 의식과 부수되는 행사 등이 진행되면 다양한 대국민 홍보 사업이 펼쳐진다"며 "3월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동양 평화의날'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100년전 안중근 의사가 못다이룬 미완성의 동양평화론을 완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포스터를 제작해 SNS를 통해 배포하고 대국민 정책청원 플랫폼 울림에 청원글을 올리고, 향후 국민여론이 모아지면 관련 정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동양평화론'은 안 의사가 1910년 3월 옥중에서 쓴 동양평화 실현을 위해 쓴 미완성된 논책이다. 안 의사는 동양평화론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동양평화회의 조직, 공동 은행 설립과 화폐 발행 등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내놓았다.

반크가 공개한 포스터에는 안 의사 사진과 함께 '1910년 3월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동양 평화의 날'로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은 100년전 미완성된 동양평화론을 완성하는 일입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반크는 청원글에서 "동북아 청소년과 청년들이 안중근의 정신을 기억해 상호존중에 바탕을 둔 동양 평화를 향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안중근 의사 순국일인 3월26일을 동양평화의 날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한국정부가 국가기념으로 동양평화 날을 지정하면 중국·일본도 함께 안중근 동양평화의 날을 기념할수 있도록 유엔지정 동양평화의 날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