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등 고위험군 10~12월 접종 유력
고위험군 아닌 경우 유료화 될 가능성도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연례화하는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3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한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예방접종계획을 통해 다음 접종 시기와 간격, 대상, 접종할 백신 종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예방접종계획은 동절기 2가 백신 추가접종을 마무리하고 올 4분기(10~12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4~5월께 코로나19 재난위기경보 단계나 법정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면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백신 접종이 유료화될 가능성도 있다. 독감(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처럼 고위험군에 한정해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난 2021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차 접종까지 진행됐으며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진 바 있다. 접종 비용은 모두 무료다.
접종 초기였던 1·2차 기초접종률은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기준) 대비 86.8% 수준이지만 접종 횟수가 거듭될수록 접종률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진행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3.9%로, 18세 이상 성인은 14.8%, 60세 이상 고령층은 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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