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오늘 오후 9시 공식 정상회담

기사등록 2023/03/21 09:35:21 최종수정 2023/03/21 09:43:54

시진핑, 20~22일 러시아 국빈방문 중

전날 4시30분 비공식 회동…우크라 논의

[모스크바=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비공식 회동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21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 크렘린궁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2023.03.2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한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공식 회담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한국 시간 오후 9시)께 크렘린 대궁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상회담엔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다.

시 주석은 회담에 앞서 오전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만날 계획이다.

시 주석은 20일~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9분에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오후 4시30분께부터 4시간 반 동안 비공식 회동했다. 만남 중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 양국 협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및 종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21일 공식 정상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해법을 집중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 맞춰 지난달 24일 발표한 12가지 평화 협상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에서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방식 포기 ▲휴전과 종전 촉구 ▲평화협상 개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 ▲민간인 및 전쟁 포로 보호 ▲핵발전소 안전 유지 ▲전략적 위기 감소 ▲곡물 운송 보장 ▲일방적 제재 중단 ▲산업망 공급망 안정성 보장 ▲전후 재건 추진 등 12가지를 제안했다.

시 주석은 3연임 확정 후 첫 해외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첫 방문이기도 하다. 그는 2013년 이래 러시아를 8번 방문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년 간 다양한 형식으로 40회 이상 만났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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