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친화 도시 가치 담아 전국 소비자에게 다가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가 ‘예스민’에서 ‘육군병장’으로 변경, 사용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논산시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지금까지 사용하던 예스민 대신 ‘육군병장’을 공식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지정됐다.
육군병장은 논산이 지닌 국방친화도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여실히 증명하는 브랜드다.
시는 육군병장이 국방·군수산업과의 연계성, 건강함과 강인함 등의 상징을 품은 채 온 국민에게 친근하면서도 참신한 농산물 브랜드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는 기존 사용해오던 공동브랜드‘예스민’, 도시브랜드 ‘함께해You 논산’ 등 지역의 이미지를 통합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농특산물 홍보까지 도모할 수 있는 새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브랜드가 분산되지 않고 포괄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홍보 구심점’으로서의 통합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논산이 지니고 있고, 지향하고 있는 가치를 대외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이미지 발굴에 집중한 결과 농산물 공동 브랜드 ‘육군병장’이 탄생했다.
시 관계자는 “육군훈련소는 논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라며 “육군병장은 국방친화도시 논산의 이미지를 직관적이면서 기억에 남게 알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2023 논산딸기축제’ 개막식에선 백성현 시장이 ‘육군병장’이라는 새로운 논산의 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백 시장은 “농산물 공동브랜드는 각종 생산품의 홍보 수단인 동시에 지역의 이미지를 안고 전국 소비자와 교감하는 소통 매개체인 만큼 최대한 논산의 가치를 담고자 했다”며 “논산의 농산물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가운데 육군병장은 글로벌 선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육군병장 개발과 더불어 런칭한 캐릭터를 활용, 젊은 세대의 호감을 끌어내고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을 촉진해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또 품질이 보증된 우수 농산물에만 브랜드를 부여해 ‘육군병장 상표가 붙었다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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