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장서 창출한 이익금 수도권으로 빠져
여수는 자금 유출과 재해사고 반복 등 악순환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의회 최무경 의원(여수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열린 제36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여수 국가산단 입주 기업의 본사를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기업의 본사를 지역으로 이전하는 지역본사제를 추진하고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 R&D투자,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수 국가산단은 대기업인 GS칼텍스,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과 계열사 본사 대부분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있으며 생산 시설인 공장만 가동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역 공장에서 창출한 막대한 수익 등 이익금이 수도권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여수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세수 감소와 함께 중대 재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본사가 지역에 위치하면 사업주와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관리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 책임지고 사고나 비상사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전남도에서 지역본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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