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신예은이 SBS TV 월화극 '꽃선비 열애사'로 사극에 도전한다. 전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고등학생 시절로 분해 '문동은'(송혜교·아역 정지소)에게 학폭을 가했는데, 이번엔 조선시대 하숙집 주인으로 분해 선비들과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신예은은 15일 꽃선비 열애사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극본 4부까지 봤는데, 앞으로 이어질 에피소드들이 풀 게 많았고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 있었다. 다양한 사건으로 구성해 매력적이었다"며 "특히 '단오'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았다. '사랑 한 번 받아 보자'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웃었다.
"사극에 처음 도전해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이전 작품과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부담감과 두려움이 많았고 계산적이었다. 지금은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고민하기 보다 '이 작품과 단오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를 더 생각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이화원 주인 '윤단오'(신예은)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강산'(려운)·'김시열'(강훈)·'정유하'(정건주)의 로맨스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권음미 작가와 집필한다. 제11회 사막의 별똥별 찾기에서 '북촌 반선비의 출세가도'로 우수상을 받은 김자현 작가와 함께 쓴다. '간택-여인들의 전쟁'(2019~2020)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2020~2021) 김정민 PD가 연출한다.
신예은은 "단오는 금지옥엽 막내딸이다. 소녀가장이 돼 이화원을 지키는 당차고 밝은 아이"라며 "정말 사랑스럽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살아남는다. 그런 강인함이 나와 닮았고, 또 닮고 싶기도 하다. 어떤 행동을 해도 모든 이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건 이 공간뿐인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하숙생 3명과 호흡도 만족스럽다. 신예은은 "시열은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며 "함께 있으면 편안하게 해 준다. '연기인가, 케미인가' 착각할 만큼 자연스럽다. 그런 부분에서 '심쿵' 했다"고 귀띔했다. "강산은 무뚝뚝하고 차갑게 대하지만, 가끔씩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네서 누구나 심쿵할 것 같다"며 "특히 무술할 때 반했다. 몸을 정말 잘 쓰더라"고 감탄했다. "유하는 한결 같다. 신랑감"이라며 "따뜻하고 마음가짐이 안정 돼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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