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교류 통한 우호·협력 증진
은평구-셀렝게도 지역 간 상호 교류를 통한 우호·협력 증진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협약이다. 지난해 9월 은평구가 자치단체 국제교류 및 민간분야 협력사업을 위해 몽골을 방문한 지 약 6개월 만에 답방이 이뤄졌다.
그동안 양 지자체는 몽골 국회의원이 은평구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셀렝게도 관계자가 은평구청을 방문해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꾸준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단체장뿐만이 아니라 몽골 국회의원을 포함한 셀렝게도 소방국장, 7개 지역의 군수, 몽골 경제인 및 예술인, 은평구의회 의장단, 은평구 민간단체장 등 양측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은평구는 국외에서 은평구를 홍보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는 락바도르지 셀렝게도지사와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에게 명예은평구민증을 수여하고 자매결연을 기념해 국가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를 선물로 증정했다.
셀렝게도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더욱 뜻깊은 자리로 만들기 위해 셀렝게도 내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의료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부천세종병원과 후원을 약속한 은평구상공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몽골 셀렝게도 대표단은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 가운데 은평구의 사회복지시설, 불광천미디어센터, 은평소방서 및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선진시스템을 경험할 예정이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천년고찰 진관사를 방문하고, 북한산 한(韓)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갖게 된다.
또한 셀렝게도는 이번 대표단을 꾸리면서 예술단 11명을 구성, 이날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진행되는 '자매결연 체결 기념 문화 교류 행사'를 통해 몽골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은평구에 소개할 예정이다. 관내에서 거주하는 몽골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을 초대해 함께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양 지역 민관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활발한 교류 활동을 기대한다"며 "양 도시가 동반자 관계에서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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