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했던 美은행주 급반등…퍼스트리퍼블릭 50% 이상 급등

기사등록 2023/03/15 02:13:13 최종수정 2023/03/15 03:03:55

지역 은행주들 일제 상승

[샌타클래라=AP/뉴시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에 예금을 인출하러 온 남성이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SVB는 지난 10일 파산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여파로 급락했던 미국 은행주들이 14일(현지시간) 급반등했다.

CNBC에 따르면 세 번째 위기설이 불거졌던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이날 장중 50% 넘게 폭등했다. 56%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날 60% 넘게 폭락했던 것을 대부분 만회했다.

지역 은행을 추종하는 SPDR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상장지수펀드(ETF) KRE는 8% 올랐다.

다른 지역 은행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팩웨스트는 52%, 키코프는 15%, 자이언스 뱅코프는 17% 올랐다.

대형은행 찰스슈와브의 주가도 전날 12%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날 9% 이상 상승 반전했다.

미 은행주들은 전날 미 규제당국의 예금자 지원 특별 조치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하락했었다. 퍼스트리퍼블릭이 61.8% 폭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KRE는 지난 2020년 3월 이래 하루 최대 낙폭인 12.3%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는 없었고 JP모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 자금을 수혈받기로 하면서 이날 개장 전부터 급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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