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1401명…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내일 결론(종합)

기사등록 2023/03/14 10:20:31 최종수정 2023/03/14 14:19:56

위중증 152명…중환자실 26.9% 가동

사망 6명 발생…고령층 접종률 32.9%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PCR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03.1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권지원 기자 = 지난 13일 하루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140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신학기 개학 이후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1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중대본) 논의를 거쳐 대중교통 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0시 기준 1만1401명 늘어 누적 3065만33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검사량이 반영된 전날(4198명)보다 7203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7일(1만2281명)보다는 880명 감소했다.

신학기 개학 이후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듯 했던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부터 닷새 연속 전주 대비 감소세로 나타났다. 화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지난달 14일 1만4365명→21일 1만1870명→28일 1만811명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7일(1만2284명) 잠시 전주대비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1390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다. 이 중 6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4명, 미주에서 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98명, 인천 646명, 경기 3308명 등 수도권에서 6352명(55.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총 5043명(44.3%)으로 강원 297명, 충북 359명, 세종 127명, 충남 456명, 대전 423명, 경북 535명, 전북 444명, 대구 517명, 전남 315명, 광주 267명, 경남 473명, 울산 172명, 부산 540명, 제주 118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3만41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52명으로 하루 사이 10명 늘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29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실 병상은 412개 중 301개가 비어있다. 가동률은 26.9%다. 중등증 환자 병상은 입원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보유병상 30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에는 5789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 기준) 대비 접종률은 13.9%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은 14.7%, 60세 이상 고령층은 32.9%가 접종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만 4세 이하 영유아 예방접종 신규 예약 건수는 9명 늘어 누적 1110명이다. 신규 접종자 수는 1명 늘어 771명이 됐다.

정부는 오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 이르면 오는 20일, 늦어도 이달 중에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중교통을 특별히 더 조금 위험성이 낮다는 이유로 먼저 의무를 해지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서 대부분의 (자문)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모레(15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조만간에 대중교통 내에서, 탈 것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이제는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이라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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