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KG그룹 산하 전자결제 회사 KG이니시스는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 SY오토캐피탈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5월 말 장외거래 방식으로 SY오토캐피탈 지분 55%를 약 226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SY오토캐피탈은 2015년 쌍용차가 KB캐피탈과 설립한 전속 할부금융사다. 납입자본금은 200억원 규모로 쌍용차 차량을 사는 고객에게 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분은 쌍용차가 51%, KB캐피탈이 49%를 보유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이번 SY오토캐피탈 인수로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전자결제 사업과의 결합을 통해 렌터카 등 자동차 리스 시장에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렌탈서비스인 이니렌탈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KG이니시스는 SY오토캐피탈 인수에 대해 "렌탈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PG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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