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민, 튀르키예 지진구호 성금 2000만원 기부

기사등록 2023/03/10 13:41:53
[서울=뉴시스] 배우 박재민과 사랑의열매 황인식 총장. 23.03.10. (사진=사랑의열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배우 박재민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배우 박재민과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박재민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지난달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5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박재민이 기부한 성금 2000만 원은 임시 보호소를 중심으로 식량키트 및 텐트, 담요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고, 이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인도적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재민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며 배우로서 처음으로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10년간 사랑의열매에 전달한 누적성금은 6000만 원에 달한다.
 
그는 2013년부터 매해 겨울 연탄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및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2022년에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에게 햄버거 160세트를 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선 바 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2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지역과 주민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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