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아카데미' 2기 모집…내달 2일까지
학력·지역·전공 무관 만 39세 이하 청년 누구나 지원 가능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개발자와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만 39세 이하 청년 300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2기 참가자를 다음 달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인문·공학·예체능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생각과 세계관을 보유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메타버스 산업 핵심동력인 전문인재로 양성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올해 인력양성 규모를 대폭 늘리고 지역 청년 교육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메타버스 허브가 구축된 동북권(대구, 경북, 강원) 지역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콘텐츠 창작 의지가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지역과 학력, 전공을 불문하고 누구나 4주간의 선수학습(4월)에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이 지원한 아카데미 전공별 기초역량을 함양하고 진로·직업 탐색을 할 수 있으며 종합평가를 거쳐 5월 본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본 교육과정은 교육생이 선택한 지역에서 전공별 학습과제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5~7월), 교육생 간 동료학습(8~9월), 실무 중심의 기업 연계 학습(10~11월) 순으로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공통학습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과 함께 취업 컨설팅, 창업 엑셀러레이팅, 플랫폼 창작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개인별 목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년들에게 지역 상관없이 서로의 생각과 전공별 기술을 융합해 팀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창작 환경이 제공된다. 57개 국내·외 메타버스 참여기업(어도비, 메타, AWS, CJ ENM 등)으로부터 현업에서 필요한 실전 기술과 노하우, 프로젝트 멘토링, 특강, 취업연계 인턴십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한편 청년들은 개방형 창작 공간과 소프트웨어(SW)·장비, 단계별 평가를 통한 교육훈련비 등(월 최대 100만원, 5개월)을 제공받아 각자 고유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경비 활용은 물론 해당 기간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에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지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지역 청년들도 적극 도전하여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료한 청년들의 사회 안착과 성공 사례가 확산돼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사업 등을 통한 후속지원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메타버스 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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